- 왜 나탈리 미에바크는 바구니를 시각화 매체로 선택했나요?
나탈리 미에바크가 말하기를 바구니는 수평과 수직으로 이루어져있어 이 축들에 특정 값을 부여하여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미에바크는 폭풍 당시의 기압, 바람과 기온 또 월영 정보 등 이러한 모든 데이터들을 한번에 표현하기 위해 바구니의 패턴이나 바구니에 부가적으로 추가하는 구슬이나 끈 들로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요소들을 표현하기에 바구니 짜기가 적합했을 수도 있겠지만 미에바크는 폭풍을 표현하는 와 중에도 갈대로 바구니를 짤 때에 자신이 제어 할 수 없는 장력(줄에 걸리는 힘의 크기)을 이용하여 구조물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장력이 만들어내는 변수가 바구니를 선택한 이유 중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구니가 아닌 다른 것으로 시각화를 한다고 생각을 해 봤을때 모빌로 시각화를 해도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게 일단 모빌은 바구니로 만들 때 보다는 재료 선택의 폭이 넓고 또 움직임이 추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각화에서 더 볼거리가 생깁니다.
또 생각난 것은 바구니를 짠다고 생각하다가 떠오른 건데 뜨개질을 이용하여 니트로도 시각화를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 주제의 시각화 마다 한 벌의 옷이 탄생하는 것인데 재미도 있으면서 의미있는 듯 합니다.
- 많은 자료 표시 “읽기”는 시각의 감각에 완전히 의존한다. 시각에 더하여, 나탈리 미에바크의 작업은 자료를 경험하는 시각외에 다른 어떤 감각을 이용하였나요?
나탈리의 미에바크의 바구니는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실물이 있기 때문에 만지는 것이 가능하다. 바구니를 이루고 있는 갈대, 색 구슬, 색 끈 등을 직접 만짐으로써 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숫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바구니를 악보로 변환하여 청각적으로도 느낄수 있게끔 했다. 이러한 표현방법은 문학에서 보던 공감각적 심상을 실물로 나타낸 듯 하다.
- TEDTalk에서 미네바크가 증명한 것과 같은 피지컬 하거나 음악적인 창조물과 함께 표시하는 것에 흥미 있을지도 모르는 어떤 다 변량 자료 위치 (기후와는 다른)에 대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표시를 원하는 변수를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그러한 변수의 각각을 위해 값을 표시하는 것에 한 부분 (신체적이거나 청각적인)을 디자인할 수 있나요? 어떻게 피지컬이나 음악적인 조각으로 변수에 대한 각각을 위한 값을 표시하는 것을 설계할 수 있나요?
다변량 자료를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한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여 또 다른 형태의 자신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그가 지금 까지 자라오면서의 키와 몸무게, 건강 상태(시력, 체력, 진료 상태) 또 그 사람이 sns에 올렸던 글들을 다 분석하여 감정 그래프 까지 한 사람에 대한 인생 그래프를 (아니면 특정 시기라던 지)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개강한 날 부터 종강한 날까지의 그 사람의 모든 데이터를 모아 시각화를 하는 것 이다. 시각화 방법은 아까 위에 말했던 것 처럼 모빌의 형태를 착안한다고 치면 모빌의 링을 약 120개 (개강한 날 부터 종강하는 날 까지)를 만들어서 하루의 데이터 당 링 하나에 표현을 하는 것이다. 사람의 신체도 생체리듬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에 변수가 생긴다면 아마 예상치 못한 상처나 질병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만약 실제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재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 나탈리 미에바크와 데이비드 맥캔들레스 둘 다 다른 전문영역에 온 사람들로 통계학과 데이터 시각화를 하는 통계 전문가입니다. 왜 나탈리 미에바크와 맥캔들레스가 제시하는 데이터 시각화가 흥미로우며, 통계전문가가 그들의 작업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사람은 주로 상상치도 못한 것을 보았을 때 희열을 느끼는 편인데 나탈리 미에바크의 폭풍을 바구니로 시각화 한 것도 놀라운데 그것을 또 악보로 만들어 폭풍을 연주했을 때는 정말 그것이 가능한가 약간은 놀라면서도 후 에는 정말 이렇게도 표현이 가능하구나 라는 납득이 됐다. 미에바크는 과학자도 아니지만 폭풍의 기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각을 만들었고 그것은 악보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데이터 시각화하면 빠지지 않는 데이비드 맥캔들레스가 진행한 여러 주제 중에 제일 재미있으면서도 놀랐던 것은 <A Matter of Fact? The science behind Netflix’s “What the Health documentary”> 인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클립으로 다 쪼개서 영화 내용이 얼마나 실화를 담고있는지 분석해 놓은 것이다. 매우 디테일 하고 양이 많아 놀랐던 기억이 있다.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어떠한 데이터를 시각화 할때 잘 정리가 돼서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준다는 점이다. 또 항상 그냥 통계라고 생각하면 어렵거나 재미가 없다는 생각을 흔히 하곤 하는데 그냥 평범한 통계도 재미있는 방향으로 잘 풀어내는 것도 재치이자 능력인 듯 하다.
통계전문가가 그들의 작업으로 부터 배울 수 있는 점은 통계의 표현 방법은 물론 통계의 주제에서도 제한을 두지 않고 작업을 하다 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재미있는 작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